지난 11일 교육의봄은 기업과 취준생의 채용 미스매치 문제를 살펴보는 포럼에서 국내 169개 입사지원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10년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에서 100대 기업의 입사지원서를 분석한 결과와 비교해 봤을 때 출신학교, 학점, 외국어 점수 등 스펙을 요구하는 항목의 비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교육의봄은 직무와 상관없는 불필요한 항목을 줄여 과도한 스펙 경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방학에도 계절학기 이수, 자격증 취득, 영어 회화 공부 등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알바몬’이 지난달 14일에 공개한 ‘여름방학 계획’ 조사 결과 1위는 아르바이트, 2위는 외국어 시험 공부, 3위는 전공 자격증 취득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김성태 교수는 취업 시장 속 경쟁이 치열해 더 나은 스펙을 갖추려는 대학생들이 많다고 하며, 좋은 일자리 증가 등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채용 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지난 3년간 대기업 신입 최종 합격자 5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토익은 평균 891점, 오픽은 IH(최고 수준 바로 밑 단계)가 55%로 가장 많았습니다. 합격자 평균 스펙이 높다는 점이 곧 고스펙 지원자를 기업이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고스펙 경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기업이 평가 항목을 명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약 10년간 8개 대형 로펌에 입사한 변호사 중 SKY 출신 변호사는 1054명(6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 결과 SKY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반수(半修)’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 회장은 학벌주의 문제를 지적하며 실제 능력과 무관하게 출신학교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질수록 반수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