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근본적으로는 학벌 차별 없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출신학교보다 능력과 직무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연·지연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졸 청년들도 취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이 가미돼야 한다"며, "고등학교만 나와도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와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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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봄을 비롯한 102개 단체가 14일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100만 국민운동'을 출범했습니다.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은 지원자를 역량보다 학벌로 평가하는 차별적인 채용 문화를 타파하고  학벌주의로 인한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에서 발의되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100만 국민운동을 통해 채용 차별을 근절할 강력한 법안으로서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이 통과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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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 채용이 학벌과 자격증 중심에서 벗어나 실무 경험과 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은행과 증권사는 코딩 테스트,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수행 등 실제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바꾸고 있으며, 학력·전공 제한을 없애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격증과 학력은 이제 보조 수단일 뿐 본질은 현장에서 입증한 성과"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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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30대 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기업들은 대학 입시제도와 교육이 산업 현장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다수 기업이 점수 위주의 획일적 입시제도가 창의적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선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으며, 대학 교육 또한 이론에 치중해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을 쌓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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