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은 학력이나 어학 같은 스펙보다 태도·창의성 등 실질적 역량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기업 설문 결과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근면·성실·책임감(23.3%)이었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직무 경험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기업들은 성적과 자격증 위주의 '스펙형 인재' 양성을 비판하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창의성과 사회성을 갖춘 인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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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학교로 인한 채용 차별을 없애기 위한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제정 국민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교육의봄 조사에 따르면 재직자 62.7%는 채용이나 취업 시 출신학교 확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으나, 인사담당자 74.3%는 여전히 출신학교를 채용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행법에는 학력·출신학교 차별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실제 채용비리에도 제재가 미약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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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최된 아시아미래포럼에서 한국의 학벌 중심·시험 중심 능력주의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철승 교수는 대입과 취업에 ‘올인’하는 ‘한국식 능력주의’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10대, 20대에 자신을 갈아 넣어도 부모 세대의 지위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심이 한국 능력주의의 비극”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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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화되며 산업 맞춤형 기술 인재를 키우는 마이스터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은 72.6%로 대졸 취업률(70.3%)을 웃돌았고, 서울 지역 충원율도 2년 연속 100%를 넘겼습니다. AI·반도체·로봇 등 신산업 분야로 확대된 마이스터고는 '네오블루칼라' 시대의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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